세계자연유산제주

유네스코 3관왕

UNESCO 3관왕 달성, 제주!

환경 자산의 보물섬

제주도는 동서로 약 73㎞, 남북으로 31㎞인 타원형 모양의 화산섬으로, 섬 중심부에 높이 1,950m의 한라산이 우뚝 솟아 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땅 위에는 크고 작은 368개 오름(※ 오름 : 소규모 화산체를 뜻하는 제주어)이 펼쳐져 있고, 땅 아래에는 160여 개의 용암동굴이 섬 전역에 흩어져 있는데, 작은 섬 하나에 이렇게 많은 오름과 동굴이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이러한 제주의 가치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제주가 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환경 자산의 보물섬'으로 도약한 것이다.

제주도

  • 형성시기 : 약 180만년 전~약 1,000년 전까지 화산활동으로 형성
  • 면 적 : 1,848㎢ (※ 해안선 길이 530.09㎞)
  • 온 도 : 연평균 16℃ 내외
  • 인 구 : 621,550명(2014년 12월)
  • 도서현황 : 79개소(유인도 8, 무인도 71)

화산섬제주

제주도 형성

제주 화산섬이 만들어지기 전 제주도 일대는 굳어지지 않은 점토와 모래층(미고결 퇴적층: U층)이 있던 얕은 바다였다. 약 180만 년 전 바다 속 지하로부터 약한 지층을 뚫고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물과 격렬하게 반응한 수성화산활동이 발생하여 수많은 응회환과 응회구들이 생겨났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이 화산체들이 파도에 깍이고, 해양 퇴적물과 함께 섞이기를 반복하면서 서귀포층이 형성되었다. 서귀포층 퇴적이후, 원시 제주도는 해수면 위로 점점 성장하였고, 이후 55만년 이후부터는 용암이 분출하면서 넓은 용암대지들이 만들어졌으며, 용암이 겹겹이 쌓이면서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방패 형태의 순상화산체가 형성되었다. 현재와 해수면이 거의 비슷해진 약 18,000년 최종빙하기 이후부터 제주의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수성화산활동이 발생하여 성산일출봉 응회구와 송악산 응회환과 같은 수성화산체들이 생겨났고, 문헌에 기록된 약 1,000년 전의 화산활동을 끝으로 현재 제주도의 모습이 갖춰지게 되었다.

제주의 화산

제주도는 전체적으로 방패를 엎어놓은 형태의 순상화산이며, 곳곳에는'오름'으로 알려진 화산체들이 약360여개 분포하고 있다. 제주사람들은 이런 작은 봉우리를 오름이라 부르는데 오름에는 분석구, 응회환, 응회구, 용암돔 등의 지형이 포함된다. 분석구는 마그마가 가진 폭발력에 의해 다량의 분석과 용암, 화산재가 분출되면서 만든 원뿔 모양의 화산체를 말하며, 제주 사람들은 이 붉은 돌을 송이라고 부른다. 오름의 또 다른 형태로 바닷가 주변에서 흔히 나타나는 응회환과 응회구가 있는데, 뜨거운 마그마 가 지표를 향해 올라오다가 지하수나 지표수(바다, 호수, 하천, 빙하 등)를 만나게 되면 마그마는 급 히 식고 물은 끓게 되는데, 이와같은 반응은 매우 격렬하게 일어나 매우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수성화산활동이라 하며, 제주도에 분포하는 오름 중 약 10여 개는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되었다. 한편 산방산이나 백록담의 서북벽과 같이 점성이 높은 용암이 화도 주변에서 멀리 흘러가지 못하고 높게 쌓여있는 용암돔도 오름에 포함된다.

순상화산

순상화산은 형태로 분류한 화산체의 한 종류로, 주로 유동성이 큰 용암이 흘러 형성된다. 순상화산의 어원은 전사의 방패와 같이 넓고 완만하다는 의미에서 기원되었다. 순상화산은 화산재를 분출하는 폭발적인 화산분출과 달리 용암이 흘러 층층이 쌓이면서 완만한 지형을 형성하였다.

오름의 형태적 분류